광복 74년 역사 왜곡하는 일본을 8천만 민족 이름으로 규탄 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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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년 역사 왜곡하는 일본을 8천만 민족 이름으로 규탄 한다(2)
  • 허성배
  • 승인 2019.08.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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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배 주필
어느 전직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피해 당사국의 원한은 1,000년이 가도 씻을 수 없다는 역사왜곡을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연합국에 참패(慘敗)를 당했던 일본은 잿더미에서 재기해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 지금 또다시 극우(極右)노선으로 회귀하면서 자위대를 위장 집단적 정규대군으로 확대하여 침략전쟁을 꾀하기 위해 미국의회 의원들을 감언이설로 속여 최신 군비증강을 지원해줌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미·일 관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제의 질곡(桎梏)과 압제(壓制)에서 해방된 우리 민족은 독립과 행복만을 생각하며 희망과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찾아온 것은 38선 남·북 분단과 미·소 점령군의 분할 점령이었다. 해방 후 3년 동안 극렬(極烈) 한 좌우 대립과 투쟁을 거쳐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2개 분단 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고 할까. 엄청난 재난(災難)이 찾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일본에게 속아 최신 군비증강을 지원하고 있는데 자칫 양호유환(養虎遺患)격으로 제2진주만과 같은 배은망덕을 당하지나 않을지 동맹국으로서 신중해 주기를 조심스럽게 충고하는 바이다.
우리는 1950년 6.25전쟁 발발과 함께 3년간 미국을 비롯한 UN 연합군 수백만 명이 자유대한을 위해 귀중한 목숨을 받친 그 숭고한 희생정신은 한국국민은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25는 우리나라 국민 3백여 만 명이 희생 되었고 전 국토가 초토화(焦土化) 되는 비극을 겪었다.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同族相殘)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딸 그리고 부모를 잃은 수많은 전쟁미망인(未亡人)들과 고아들의 고통은 견딜 수 없는 비극(悲劇)이었다.
전쟁에서 요행히 살아남은 이산가족(離散家族)들은 반세기 이상 분단의 고통과 아픔을 간직한 채 하나둘씩 저세상으로 떠나고 이제얼마 남지 않았다. 1972년 7. 4 남·북 공동 선언과 1991년 남·북 기본 합의서 채택, 그리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채택(採擇)과 어느 전직 대통령들은 햇볕 정책 명목으로 약 수십조 원을 국민 협의도 없이 알게 모르게 조공을 바쳤어도 남·북 화해 교류와 통일을 향한 부단한 노력은 계속되었지만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차이와 뿌리 깊은 상호 불신 때문에 지금까지 아무것도 성사된 것 하나 없이 여전히 원점에 머물러 있다.
세계가 1989년 동구 공산권 붕괴(崩壞)이래 급속도로 시장경제 원리와 개혁 개방 쪽으로 가고 있는 현실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북한은 최근 탈북자들이 얼마 안 되는 돈을 굶주리는 북한 가족들을 위해 송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탈북자 가족들을 산골짝 오지로 강제이주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 당국은 자유와 인권의 범세계적 대조류(大潮流)를 인식하고 인류 보편(普遍)의 역사적 진리와 대세라는 명제를 깊이 깨달아야 한다.
아직도 국제정세 흐름을 깨닫지 못한 김정은은 최근 UN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채 신형 탄도미사일을 6회에 걸쳐 12발을 동해상에 발사하고 있는데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제재도 하지않고 있다.
지금 한·일 수출분쟁으로 가뜩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게 미군 주둔 군비를 더 내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한·일간 무역전쟁도 중재는커녕 일본을 두둔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워싱턴 사거리 ICBM이 아닌 이상 문제될게 없다고 말하며 북한을 묵인하는 미국을  수십 년간 한·미 혈맹국으로 믿어왔던 우리가 과연 동맹국인지 뼈저리게 되새겨봐야 할 중대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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