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혁신학교 77개교 신청, 2주간 심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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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혁신학교 77개교 신청, 2주간 심사 돌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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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은 2011년 운영 혁신학교 공모를 마감한 결과 77개 학교가 혁신학교 운영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 일정에 들어간다.

도 교육청은 11월 5일까지 초등 49개교, 중등 28개교 등이 혁신학교 운영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따라 8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최종적으로 10개교 내외의 2011학년도 운영 혁신학교를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혁신학교 지원유형별 신청 현황을 보면, 공모형 69개교, 인증형 3개교, 지정형 5개교이며, 인문계 고등학교로는 김제 금산고등학교 등 5개 학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학교 심사에는 혁신학교추진위원과 학계, 전문직, 학부모단체, 교육시민단체 등 급별 9명씩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심사는 혁신학교의 기본 정신과 취지를 살려 기본의 정량평가가 아닌, 진정성 평가에 초점을 맞춘다.

심사위원회는 11월 8일 혁신학교 운영계획서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9일부터 학교현장을 방문해 학교장 및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면담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철학,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 및 준비 정도 그리고 혁신학교의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하게 된다.

도교육청 학교혁신지원팀의 박일관 혁신학교담당 장학사는  “피평가자를 대상화시키는 방식에서, 피평가자를 신뢰하고 대화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심사과정에 참여하는 모두의 자기성찰을 이끌어내고, 혁신학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육적 성장, 연대의식이 싹트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종 심사 결과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규모와 사업내용에 따라 지원받는 연간 1억원 내외의 예산은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학습 및 교사 연수,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채용 등에 사용하게 되며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혁신학교에 지정된 모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혁신학교를 운영할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세부일정을 구안하고 혁신학교를 운영할 주체 역량 계발을 위해 겨울방학 중 4박5일 간 집합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5일, 7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혁신학교 추진위원과 심사위원 합동 워크숍에 참석해 “혁신학교를 추진하는 모든 분들의 능력과 사명감에 신뢰를 보낸다.”며 “혁신학교가 전북교육의 재구성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가자”고 당부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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