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순대,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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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순대,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09.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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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이명진 경위, 돈 인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 만나러 가는 피의자 구제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대장 이만석)의 신속한 대처가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 무안 새마을금고로부터 보이스피싱 현금인출로 의심되는 신고를 받은 무안경찰서는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로 긴급히 공조요청을 해왔다.
이는 검사 사칭에 속은 A양(21세, 여)이 무안 새마을금고에서 700만원을 인출해 인출책을 만나러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다.
이에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이철희, 이명진 경위는 A양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 업체들을 추석조사에 들어갔다.
그 중 A양의 출발 시간에 맞춰 서울을 향하고 있는 고속버스 기사에게 연락해 고창 고인돌휴게소로 정차를 유도했다.
이어 휴게소에서 쉬고 있는 A양의 인상착의의 소지품을 면밀히 살펴보고 해당자로 특정했다.
두 경찰관은 A양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경위와 이에 대한 피해 사실을 설명하자 그제서야 A양은 보이스피싱에 속았다는 걸 알았다. 두 경찰관은 그를 부모 집으로 무사히 되돌려 보냈다.
이만석 고순대장은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날로 지능화 되면서 연령을 가리지 않고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전화를 끊고 112신고 또는 가까운 파출소를 방문해 경찰에게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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