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협하는‘벌쏘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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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협하는‘벌쏘임 주의보’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09.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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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추석 전 벌초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추석을 전·후로 벌집 제거와 벌쏘임 사고에 따른 출동이 많다. 지난 8월에는 기린봉 산행을 하던 50대 여성이 팔과 다리 등에 벌쏘임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호흡곤란과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처럼 8월~9월은 벌의 산란기이기 때문에 벌 개체 수가 많고 급격히 예민해진 상태라 공격성과 독성이 매우 강해진다. 벌에 쏘이게 되면 가려움, 부종,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의 사용은 자제하고, 어두운 색깔의 옷보다는 무채색의 밝은 계통의 옷을 입어야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벌과 마주했을 때에는 벌을 위협하지 말고 천천히 20미터 이상 벗어나야 한다.
   벌에 물렸을 때에는 벌침을 손이나 집게로 빼지말고 신용카드 등을 세워 밀어서 제거해야한다. 상처 부위는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한 뒤,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 전에 벌초를 하다 벌쏘임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많다. 벌초 등의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벌쏘임에 각별히 유의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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