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5일 오전 군청재난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개 협업부서와 읍면, 지역자율방재단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특히, 이번 태풍은 30~45m/s의 강풍을 동반해 바람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번 태풍과 진로가 유사한 2000년 쁘라삐룬 때는 고창군 전역에 36억원의 피해, 2012년 볼라벤 때는 375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농작물 및 특작분야 관련 배수로 정비, 지주설치, 묶어주기 등 농작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 어선 291척도 대해 항내 정박과 육지인양을 통해 안전사고 방지, 해안가 저지대 및 도로가 침수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시설물 분야는 축대 붕괴, 토사 유출·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수도시설, 하천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해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군민들에게는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TV나 라디오 등을 통한 기상정보 청취 등을 비롯해 태풍특보 발효 시 외출을 자제를 당부했다.
정토진 부군수는 “태풍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과 재산피해 제로화는 물론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고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비상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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