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피해 복구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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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피해 복구 초집중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09.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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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시설 9건·사유시설 32건 피해 응급조치 완료… 추가 조사 '철저'
▲ 송하진 도지사는 8일 도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제13호 태풍 ‘링링’의 본격적인 피해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며 도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도내에서 41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파손 3건 등 9건, 사유시설은 주택파손 12동 등 32건으로 집계됐으나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강풍주의보는 지난 7일 모두 해제됐으나 9일까지 50~100㎜, 많게는 150㎜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공공시설부문 피해는 9건이며 경미한 사항으로써 도로시설 피해 3건, 체육시설 펜스 전도 2건, 부안군 상왕등도 및 격포항 부잔교 파손 각 1건, 가로수 전도 1건, 가로등 전도 1건이 접수됐다.
도로 시설과 가로수·가로등·체육시설 등의 공공시설 피해가 경미한 상태가 모두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부잔교의 경우 정비할 때까지 사용을 금지토록 했다.
사유시설도 24건의 피해가 집계된 가운데 주택 12동이 지붕, 베란다 등이 파손돼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부안에서 노후 주택이 전파돼 이재민 2명이 발생했으나, 친척 집에 임시거주 중 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 1,234ha 중 벼도복 1,120ha, 배와 사과의 낙과 14ha, 양식장 피해 1건, 농업시설 2건, 어선 피해 8건, 축사 피해 6건, 주택지붕 파손으로 인한 2차 피해로 차량 피해 10대가 집계됐으나 과실의 낙과피해는 추가 조사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송하진 지사는 지난 7일 새벽 2시 30분 태풍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이어 잠시 후인 4시 30분에는 도 재해대책본부의 태풍 피해현황 및 복구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송 지사는 또 8일 새벽 4시 30분에는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며 피해상황과 복구 계획을 보고 받았다.
송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써 피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추가 피해조사에 총력을 다하라”며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피해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가 반드시 명절전에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자원봉사를 통해 농촌 일손을 덜어주고, 가능하면 복구비용 확정 전 시군비를 먼저 집행해 도민들이 불편 없이 편안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도는 추석 전까지 태풍의 흔적을 모두 지우고 주민들과 귀성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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