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에 간이스프링 클러 등 안전시설 설치비용을 일부 지원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현재 2009년 7월부터 숙박을 제공하는 다중이용업소에는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 법이 소급적용을 받지 않다보니 2009년 7월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확대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전북도 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 중인 소방안전시설 설치 현행기준 미달 고시원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게 되며, 군산관내 지원 대상은 노후 고시원 9개소다.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비용은 국비 : 지방비 : 자부담이 1 : 1 : 1로 분담되며, 신청자는 설치 및 공사비용의 3분의 2를 지원받게 된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지난 2018년 발생한 국일고시원 화재의 경우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이번 지원 사업에 많은 업주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치를 희망하는 영업 주는 군산소방서 다중이용업소 담당자에게(063-450-0244)로 문의 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