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컨디션 조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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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컨디션 조절이 관건
  • 투데이안
  • 승인 2010.1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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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남았다.

이젠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시점이 아니다. 차분하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새벽공부 금물

수능이 코앞이라 불안하다. 그러나 코피를 쏟아가며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특히 몸이 무리한 상태에서 환절기 감기라도 걸리면 최악의 경우를 맞을 수 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하루에 모두 쏟아내야 하기 때문에 수능 당일 컨디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탐구영역, 언·수·외 만큼 중요

탐구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쉽다. 그럼에도 많은 수험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탐구영역을 소홀히 한다.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20%가 넘을 경우 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인문계열 중 가톨릭대는 탐구 반영비율이 30%, 국민대, 단국대, 홍익대는 25%, 삼육대, 서경대, 세종대, 한성대는 20%다.

자연계열 중에는 숙명여대, 인하대, 한양대가 30%, 동국대, 아주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가 20%로 탐구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들 대학에 지원을 고려한다면 탐구영역 점수에 신경 써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집에 매달리기보다 교과서를 3번 정도 정독하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더 좋다.

◇두뇌활동, 언어영역 점수에 큰 영향 미쳐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하려면 아침 기상시간부터 조절해야 한다. 기상 후 2~3시간은 지나야 머리가 깨어나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를 챙기는 것도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된다.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로 식사를 해서 뇌에 포도당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아침식사를 걸렀더라도 간단히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두뇌 회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언어영역이다. 언어영역 점수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험생은 두뇌 전략을 세워볼 만하다.

◇오후 낮잠, 외국어영역 시간 집중력 저하시킨다

과도한 긴장과 학습량으로 피로가 누적돼 평소 틈날 때마다 혹은 오후 시간에 낮잠을 자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다. 이는 야간에 숙면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고 학습효과를 떨어뜨리게 된다.

피곤할 때는 낮잠을 자는 것보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주위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오후에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을 경우 수능 외국어 영역 시간 즈음 집중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긍정적인 생각, 긴장 완화에 도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능 응시생의 증가, 인문계의 경우 새 교과과정에 따른 재수의 어려움 등의 변수가 있지만 아직 치르지도 않은 수능 결과에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나만 힘들고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다른 수험생들 역시 마찬가지다. '열심히 했으니 잘 볼 수 있다', '아는 것만 풀어도 좋은 성적이 나올 거야'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학습의욕과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봤던 문제 보고 또 보기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를 푼다는 것은 부담이다. 문제집의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새 문제집을 푼다고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 풀어왔던 문제집과 기출문제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 머릿속에 정리도 잘 되고 내용도 눈에 쉽게 들어온다. 손 때 묻은 문제집에 시간을 할애해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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