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공식브리핑으로 의혹해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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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식브리핑으로 의혹해소 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9.09.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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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을 두고 지난 60여 일 동안 온 나라가 시끌벅적 이다. 정권퇴진운동도 아니고 장관을 두고 이처럼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정치활동은 이레 적이다. 여기에 춤추듯 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형태를 두고 여론이 난무하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보도가 쏟아지고 의혹에 의혹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적 어른의 부재로 중재적 가르마를 타지 못하고 있다.
압수수색만 70여 곳에 수사검사가 40명이 넘는다고 한다. 국정농단을 능가하는 수사 인력이고 압수수색이다. 민주화를 외치고 인권을 보장하겠다던 윤 총장의 선언은 어디에 있는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취임했던 윤 총장이 이처럼 정권에 직접 반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임명권자와 그 정권이 추구하는 노선과 철학에 부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제도라면 임명 제도를 폐지하고 국민이 직접 검찰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최소한의 국민들이 갈등에 빠지지 않고 혼란 속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도 검찰의 도리이다. 사건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중간 브리핑을 해야 한다. 그동안의 수사에 대해 확인할 건 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 폭주열차처럼 제어장치가 풀린 수사는 지양해야 한다.
국민들이 피곤하다. 일상적인 사식이 통하는 게 맞다. 장관 집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해방이후 처음이지만 11시간에 놀랍다. 싫든 좋든 자신의 직속상관의 집을 출근길에 맞춰 강제압수하는 것이 볼썽사납다. 검찰은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지 말고 순리에 의거 개혁에 동참하고 시대정신을 따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 검찰의 과학수사의 한계성과 이런 수사방식이라면 예수님도 온전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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