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위기의 20대’정신관련 질환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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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위기의 20대’정신관련 질환 증가율 최고
  • 최순옥 기자
  • 승인 2019.09.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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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조울증 증가율 1위는 모두 ‘20대’
최근 5년간 심리 불안증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 증가율 1위가 모두 20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 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조울증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70만 5,619명으로 2014년 129만 4,225명 대비 31.8%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이 같은 증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 가운데 증가율 1위는 모두 20대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전체 진료환자 중 20대(중복건수 포함)는 20만 5,847명으로 2014년 10만 7,982명에서 5년새 90.6%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10대(66%), 30대(39.9%) 순이었다.
지난해 공황장애 진료환자는 16만 8,636명으로 2014년 9만 8,070명에서 72%가 증가했다. 그 중 20대는 2014년 8,946명에서 해마다 늘어나 2018년 2만 1,204명으로 5년새 137% 증가했다.
지난해 불안장애 진료환자는 69만 924명으로 2014년 53만 2,384명에서 5년간 29.8% 증가했다. 20대가 2014년 3만 7,217명에서 2018년 6만 8,751명으로 84.7%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았다,
우울증의 경우, 2014년 전체 진료환자 58만 8,155명에서 지난해 75만 1,930명으로 5년간 2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14년 4만 9.975명에서 2018년 9만 8,434명으로 9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조울증 역시 2014년 전체 진료환자 7만 5,616명에서 2018년 9만 4,129명으로 5년새 24.5%가 증가한 가운데 20대가 2014년 1만 1,844명에서 2018년 1만 7,458명으로 47.4%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학업과 취업, 아르바이트와 대인관계 등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20대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투영된 결과로 분석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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