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라북도 국토·교통 분야 R&D 지원 예산이 고작 0.9%에 그쳐 지역 홀대라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R&D 지원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금년 9월까지 R&D 지원 예산이 2조원에 달한 가운데, 이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 7,937억(38.9%), 서울 4,621억(22.7%), 대전 3,255억(16%)으로 대부분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연구비가 집중돼 온 반면 대전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13개 지자체는 R&D 지원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수도권의 13개 지자체 중 전북 등 5개 지자체는 5년간 전체 지원액의 1%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의 경우 2014년 전체 3,789억원 가운데 105억원으로 전체 2.8%의 R&D 지원 예산을 받았는데, 이마저도 매년 줄어들면서 올해는 전체 R&D 지원 예산 4,380억원 가운데 0.9%인 3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삼 의원은 “현재 국토·교통 분야 R&D 지원 예산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도록 지역별 편차를 해소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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