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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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에너지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9.11.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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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특화기업 100개 중점 육성 계획… 산업·연구기관·인력 등 지원 혜택

전라북도 새만금에 국가에너지산업의 융복합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이 마련됐다.
도는 산업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태양광 3GW, 풍력 1GW) 및 실증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관련된 연구기관을 포함한 혁신기관, 기업이 집적할 수 있어 8개 평가지표 모두 우수등급을 획득해 단지 조성에 최적지로 평가됐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새만금 권역을 중심으로 1단계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2단계 그린수소를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재생에너지 융합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이번 단지 지정으로 지원되는 혜택을 활용해 에너지특화기업 100개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100개의 기업이 입주해 가동할 경우 연간 1조 3,886억원의 생산, 3,557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791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이 이번 단지 지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주요 혜택은 ▲에너지중점산업 지원 ▲에너지 특화기업 지원 ▲전문연구기관 지원 ▲전문인력양성 지원과 이외에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에너지중점산업은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그린수소의 에너지중점사업화 촉진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특화기업은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공급, 이용하는 기업으로 융복합단지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 지원, 해외 우수기관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국제표준 개발 주도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원받는다.
전문연구기관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갖춘 기관으로 에너지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비, 전문인력 유지비와 신산업 발굴의 지원에 관한 비용 등 전문연구기관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전문인력양성 지원은 에너지산업 등과 관련한 대학·연구소·기관 또는 단체 중 교육시설 및 전문교수요원 확보, 교육과정운영 경비 조달계획이 타당한 기관에 대해서 강의료와 수당, 교육교재비, 현장실습비 등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단지 지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내년부터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12㎿ 이상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에 에너지기업, 에너지전문기관, 인력양성센터를 확충하고, 수소,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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