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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북의 정치문화도 바뀌어 살길 찾아야 할 때
허성배 주필
2019년 11월 07일 (목) 13:40:16 허성배 hsb1699@hanmail.net
   

국가의 통치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여당이 전북을 홀대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정부 여당에 전북 사람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을 좌지우지할만한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기관에서는 전북 사람을 승진을 시켜주고 싶어도 해당자가 없어서 못 시켜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쪽에 사람이 없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전북에는 똑똑한 인재가 없는가? 전북 사람들은 애국심이나 충성심이 없는가?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그럼 왜 이렇게 되었는가? 수십 년 동안 우리 도민들이 인재를 고르게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인재를 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특히, 도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치 분야에서 인재를 고르게 키우지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치 한 쪽 울안에 갇혀 있는 듯한  처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만 같다. 정치적으로나 지역적으로도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와 싸우려는 자는 강력히 저항하고 그러다 보면 사나워진다. 한을 품고 있으면 될 일도 잘 안 되는 것이 순리요 진리이다.
여야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데는 지역주의 탓이 크다.
여야가 텃밭인 호남과 영남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에 안주하다 보니 쇄신과 외연 확장은 외면한 채 내부 공천 투쟁에만 골몰하는 것이다. 이런 구태를 바로잡으려면 유권자들이 맹목적인 지지에서 벗어나 냉철한 심판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탄력근로 보완 법안·데이터 3법 등 주요 민생법안 처리에 앞장섰는지, 온갖 특혜를 누려온 기득권 세력을 물갈이했는지가 잣대가 될 수 있다. 구시대적 이념과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참신한 대안 세력을 발굴하는 것도 낡은 정치 타파에 꼭 필요하다.
19대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전북에 공약 사항 이행률이 낮다는 도민의 불평한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정부 여당에서 해준 일이 무엇이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런 사람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럼 그분은 정부 여당에 무엇을 해주었는가? 오래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말이 생각난다. “국가가 국민을 위하여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묻기 전에 국민이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물어주십시오.” 
전북도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지금 새로운 정치적인 혁신을 부르짖으며 새롭게 시작한 세력들이 전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여 회오리바람으로 몰아가고 있다. 또 한 번의 변혁이 일어나려나 하고 기대해본다. 여·야 정치권이 공천 싸움으로 요동을 치며 분열되면서 전북에도 새로운 야당 세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타도와 비교하면 의석수는 적지만 그런데도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새로 시작하는 세력들과 기득권 세력들이 팽팽하게 맞서서 싸워도 전북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과거에 전북은 어느 편에서 승리하든, 어느 정당에서 정권을 잡든 마음껏 기를 펴고 활개를 쳐보지 못하였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반짝 빛을 발하나 했는데 그때 새만금 개발이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여 년 동안이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오히려 지지부진했던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 어느 정당에서 정권을 잡아도 기를 펴지 못한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이 무엇인가? 각 정당에 고르게 사람을 보내는 방법 외에 별도리가 없다. 각 정당에서 고르게 국회의원을 뽑아 야당과 여당을 절반씩 보내는 일이다. 국회의원이 반반씩 나가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당이 정권을 잡든 그 당에서 간부도 되고 장, 차관으로도 발탁되어 전북의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전북도 고르게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선거문화를 바꾸어 살길을 찾아야 한다.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야말로 한 차례의 기회라고 알고 이제는 여·야 할 것 없이 절반씩 내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모두가 웃거나 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절반은 웃고 또 절반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악을 쓰면서 허공을 향해 욕할 일도 없을 것이다.
필자는 바라건대 이번 총선 만큼은 주권재민(主權在民)행사를 올바르게 해서 국가번영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서 거론했던 여러 가지 사안들을 심사숙고하여 이제 우리 전북도민도 마음을 가다듬고 애향에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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