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진화 시 소화기는 펌프차 효과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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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진화 시 소화기는 펌프차 효과와 동일!
  • 김유신 기자
  • 승인 2019.11.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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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 소화기 비치를 통한 화재 예방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화재 초기 시 소방펌프차 한 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소화기 비치를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소방 펌프차는 종류별로 다르지만 보통 3,000L의 물을 싣고 있다. 이런 엄청난 양의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펌프차 대신 화재 초기 시 약 15초의 짧은 방사 시간을 갖춘 3.3kg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15일 송천동 A아파트 16층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덕진소방서는 신속하게 13대의 장비와 39명의 인원을 투입시켰다.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흡연 후 담뱃불이 종이 및 먼지에 착화되어 스프레이 모기약에 전도돼 폭발이 발생했지만, 화재는 소화기를 이용해 이미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서지 않았다면 자칫 큰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흔히 사용되는 3.3kg 분말소화기는 일반, 유류, 전기화재에 모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소화기 비치를 통해 초기진화 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소화기는 대형화재가 아닌 화재 초기에만 사용해야 한다.”며“진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지상으로 대피 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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