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부지개발 시민 뜻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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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부지개발 시민 뜻 묻는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9.11.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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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정책제안 심사 '공론화위원회' 추진… 사회적 갈등 최소화·공감대 형성 나서
▲ 143익스트림타워 조감도

전주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한 공론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두 차례의 정책제안에 대해 심사하기 위한 공론화소위원회 구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각계 전문가들 약 30여 명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원하는 미래모습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예산도 의회에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 부지가 사유지일지라도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부지 자체가 시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시는 사회적 갈등 최소화, 토지소유자에 대한 특혜 논란 차단, 투명한 시정운영을 통한 행정 신뢰 향상, 시민들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오는 12월 중 공론화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시민공론화를 위한 사전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시민 공론화의 방식과 주요 의제, 위원회 구성, 운영기간 등을 폭넓게 검토해 공론화위원회의 출범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토지소유자인 ㈜자광(대표 전은수)은 지난해 11월 전주시에 일부 도유지와 시유지를 포함한 총 23만565㎡ 부지에 공동주택 3,000세대와 복합쇼핑몰, 430m 높이의 익스트림타워, 호텔,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을 해왔지만 시는 이 제안이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아 ‘수용불가’ 입장을 회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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