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외도 조장" 사용 금지 주장한 美목사, 그룹섹스 사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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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외도 조장" 사용 금지 주장한 美목사, 그룹섹스 사실 시인
  • 투데이안
  • 승인 2010.11.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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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외도를 조장한다며 교회 지도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한 한 미 목사가 신도 부부와 그룹 섹스를 즐겼다고 20일(현지시간) 시인했다.

미 뉴저지주 넵튠의 교회 목사인 데드릭 밀러(48)는 최근 자신이 지난 1년 반 사이 신도들로부터 결혼 생활과 관련, 상담을 받은 대부분이 페이스북으로 인한 외도 때문이었다며 페이스북은 결혼생활을 깨트리는 외도를 조장하므로 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었다.

그의 주장이 주목을 받자 넵튠의 오스베리 파크 프레스지는 지난 2003년4월 밀러 목사가 한 교회 신도가 관련된 형사재판에서 자신 부부가 이 신도 부부와 그룹 섹스를 즐겼다고 증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고 밀러는 증언 내용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밀러는 그와 그의 아내가 당시 목요일 자신의 집에서 가진 성경공부 모임이나 일요일 예배 후 교회 신도 한 명과 1대 2 섹스를 즐겼으며 때로는 이 신도의 아내까지 함께 그룹섹스를 갖기도 했다고 증언했었다.

이 남성 신도는 이밖에도 여러 명의 교회 여신도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었다.

밀러 목사는 당시 증언 내용이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그때 이미 끝난 일이며 이제 와서 그때 일을 다시 들추는 것은 당시 관련됐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로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사로서 또 성실(?)한 남편과 가장으로서 자신은 사람들이 결혼 생활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며 페이스북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계속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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