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 취소된 지 3년 만에 재지정됐다. 지난 2016년 9월 중증 교통사고환자의 치료를 소홀히 해 지정이 취소됐다. 이는 비단 취소가 아닌 전북도민들의 응급치료의 선택과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로 중증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 당시 김 군은 두 살배기로 골반이 심각하게 손상을 입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전문의 호출도 없고 도착 22분 만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켜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발생시켜 사회적 봉분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국회 김광수 의원은 도민들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 노력을 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한다. 지정취소와 조건부재지정, 탈락, 재지정의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지정이 취소되면 국가예산은 중단되고 인력이 감소되며 조직이 위축되기 마련이다. 생명을 대하는 한 사람의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도민들이 당하는 엄청난 고통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자연스럽게 타 지역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출향해야하고 피같은 돈을 써야 한다.
도시가 안정감을 되찾기 위해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다시는 지정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어 선 안 된다. 전북대병원은 환자를 대 할 때 책임감을 갖고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성실히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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