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강완묵 군수 지키기 여론 무섭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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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지역 강완묵 군수 지키기 여론 무섭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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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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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민들이 단단히 뭉치고 있다.

23일 임실군 전역에는 강완묵 군수의 청렴과 소신을 지지하는 플랜카드가 곳곳에 걸린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 군수를 살리기 위해 힘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군정을 흔드는 이른바 '임실5적'에 대한 풍문이 군민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군수 낙마를 주도하는 세력에 대한 강한 적개심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임실군민을 사랑하는 목회자들의 입장'이라는 성명서가 이 지역 기독교 연합회 목회자 일동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이들의 주장은 "임실군은 거듭된 군수 낙마와 불명예는 물론 행정의 공백이 빈번히 발생해 낙후된 임실이 더욱 낙후되고 있다"라며 "임실군민들 사이에 더이상의 혼란과 갈등, 반목이 일어나지 않도록 검찰의 명확한 조사를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뿐만 아니다. 임실군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에서조차 "강 군수는 당선 된 뒤 부정부패를 방지할 민관 협력 클린위원회 설치와 주민참여예산제 실시 등을 통해 클린 행정을 구현하고 있었다"며 "원칙과 소신있는 강 군수의 행보는 군민들에게 기대와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강 군수를 감싸 안았다.

지역 사회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인한 일부 특정이해관계세력인 민선 5기 군정 출범 이후 군수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임실군정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 사실은 임실군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강 군수 음해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이어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부정부패를 일삼는 행위들을 버젓이 저지르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투서와 고발을 일삼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지역 사회내 뿌리 깊게 박혀있다"며 "잘못된 정치문화를 일소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임실 군민 모두가 통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임실군에서도 강 군수가 받고 있는 혐의 중 일부인 임실군 소유토지 무단점유허가와 시설공사 2건의 수의계약 수주 특혜는 사실과 다르고 정당한 행정절차에 의해 이뤄졌다며 공부를 자료삼아 발표한바 있다.

임실군민들도 이번 임실군수 검찰 조사와 관련해 한탄스럽다는 의견이다.

신평면의 이영섭씨(34)는 "이미 선거 때부터 강 군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일부 주민들이 어디서 듣고 퍼트렸던게 기억난다"며 "군수를 음해했던 세력은 이런 식으로(네거티브 전법) 군수 후보들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64)도 "보고만 있자니 (군수를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너무하는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인 뒤 "브로커라는 사람들이 임실에서는 자기 세상인 줄 안다"고 성토했다.

임실군 관계자들 역시 군수들의 잇단 낙마가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계장은 "이건 아니다라는 인식이 공무원 사회에서 퍼진 상태다"며 "검찰은 임실 군정을 흔드는 어두운 세력들에 대해 수사를 해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강완묵 군수는 이 같은 군민들의 여론에 "너무도 죄송하고 너무도 감사하다"며 "변변치 못해 이 같은 일에 휘말렸지만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강 군수는 지난 선거 당시 측근들로부터 뇌물을 전달 받은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조만간 강 군수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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