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새만금산단 지역업체 참여제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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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새만금산단 지역업체 참여제고방안 마련
  • 투데이안
  • 승인 2010.1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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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6일, 새만금산업단지 공사에 전북 지역업체의 참여도 제고를 위해 농어촌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세부기준을 개정했다.

농어촌공사의 이번 PQ기준 개정은 지난 10월22일 국가계약법령 및 회계예규가 개정돼 발주기관에서 심사항목 및 배정기준 등을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자율권이 부여됨에 따른 것이다.

주요 개정내용은 시공경험 평가점수를 45점에서 40점으로 낮추는 대신 평가항목에 지역업체 시공참여도를 별도로 신설해 5점을 부여한다.

또 다른 공사의 경우 PQ심사결과 평가점수가 90점이상일 경우 입찰적격자로 선정되나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우 평가점수가 95점 이상이어야 입찰적격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수급일 경우 시공실적은 구성원별 시공비율에 따라 산정해 합산 평가하도록 됐으나 새만금산업단지는 예외적으로 전북지역 업체를 35%이상 참여시키는 대표사에 대해 시공비율과 상관없이 시공실적 전부를 인정, 지역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49%이상일 경우 5점, 40%이상~49%미만은 4.5점, 35%이상~40%미만은 4점, 35%이하는 0점을 받는다.

이에 따라 평가항목이 시공경험(40점), 기술능력(45점), 시공실적 평가(10점), 지역업체 참여도(5점)으로 다른 항목에서 전부 만점을 받지 못하면 지역업체를 참여시키지 않는 경우 평가점수 95점을 받기가 어려워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안치호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단장은 "단일공정의 임의적인 공사 분할발주는 법으로 금지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비 증가와 공사기간 지연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번 PQ기준 개정으로 앞으로 229억 이상 국제입찰대상 공사로 발주하더라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는 간척, 준설공사 등이 포함된 추정가격 200억원 이상인 공사와 300억원이상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 등에 적용, 입찰참가자의 자격을 미리 심사해 경쟁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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