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진 중앙대 교수 "인삼이 신종플루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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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중앙대 교수 "인삼이 신종플루 막는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1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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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대전·충남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학대학 김홍진 교수 연구팀은 금산군에서 의뢰한 '인삼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감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내용은 실험쥐에 홍삼액을 바이러스 접촉 14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보다 체중 변화율이 낮고 감염기간이 단축됐으며 생존율이 5.9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삼에 함유된 다양한 사포닌 특징 중의 하나인 항상성(homeostasis)에 기인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사포닌이 인체의 상태에 따라 항상성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인삼은 이미 면역체계 활성, 항박테리아 효과, 항암효과, 항상성 등에 대한 효능이 세계 석학들의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그동안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삼의 효능이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연구돼 왔지만 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였다.

김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새롭게 발현된 신종바이러스와 인삼과의 역학관계가 규명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금산군은 인삼의 신종플루 억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 홍보에 주력하면서 인삼소비 확산의 계기로 다가서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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