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철의원, "한·중 해저터널 아젠다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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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철의원, "한·중 해저터널 아젠다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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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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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의원(익산1)은 15일 275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한·중 해저터널을 민선5기 아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한·중 해저터널은 경기도가 현 정부 출범 전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제안, 국토부가 지난 9월 '거대지역권(Mega Region)'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반도에서 중국·일본·제주를 연결하는 '3대 해저터널'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 "새만금은 경기도가 내놓은 노선안에는 제외돼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역개발효과 측면을 고려할 때 군산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경기도가 대통령 인수위에 건의할 당시에도 군산·웨이하이 노선은 인천·평택 노선과 함께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히 배 의원은 "새만금지역의 넓은 간척지는 해저터널 건설에 필요한 대규모 후방 물류단지 조성에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한·중 해저터널의 궁극적인 목적인 중국횡단철도(TCR) 연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며 "한·일 해저터널과의 연계 시 부산과의 거리가 가장 가깝고 산동성 및 강소성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 여부는 국제 물동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육로로 중국을 관통해 유럽과 중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한·중 해저터널의 기종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 의원은 김완주 전북지사에게 "투자유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만금 지역 개발을 촉진시키고 새만금이 미래 동북아 물류 Hub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만금·웨이하이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민선5기 새로운 아젠다로 설정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논리개발에 착수해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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