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명박 대통령의 군중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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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명박 대통령의 군중 쿠데타"
  • 투데이안
  • 승인 2010.12.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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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8일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으로 통과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15일 "국민과 의회, 민주주의에 정면도전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군중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이 천안웨딩코리에서 개최한 '4대강예산·날치기 MB악법 무효화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해 "한나라당의 예산 날치기 처리"를 비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의원에게 '예산처리에 수고 많았다고 전화 했다'는 것은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며 "폭력 국회의원을 격려했다는 것은 이 대통령이 날치기 예산처리를 배후조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날치기 예산으로 '일명 형님 예산' 등 특권층에 예산을 나눠주면서, 결식아동과 장애인 등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예산은 깎아 국민을 무시하고 짓밟고 있다"며 "오직 힘과 권력만 믿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한미FTA 처리도 이번 예산안처럼 날치기 할 속셈. 날치기로 통과된다면 양돈업자와 힘없는 사람들은 무작정 당하기 때문에 그대로 놔둘 수 없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의 독재 정권을 막자"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또 "현 정권이 연평도 사태를 전쟁공포와 남북 긴장으로 만들고 있지만 민주당이 평화의 길에 나설 것을 국민께 약속한다"며 "이 정권이 날치기 예산으로 날려버린 어려운 아이들과 자녀, 어린이들을 예산은 우리 민주당이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손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천정배·조배숙 최고위원,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와 4대강 공사 저지와 날치기 예산 원상회복, 특혜예산 몰수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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