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배달' 나선 최진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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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배달' 나선 최진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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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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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손으로 연탄을 나르느라 손도 얼굴고 새까맣게 변했지만 추운 줄도 모르고 마냥 신나서 연탄을 나르는 최진호 전북도의원(전주6)과 남관우 전주시의원, 전주연탄은행 회원들의 마음은 연탄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가정이 더 늘까 걱정이다.

밥상공동체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 목사, 이서샘물교회)은 16일 오후 3시 최진호 전북도의원, 남관우 전주시의원, 통장,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2동 위옥순 할머니 댁을 비롯해 10세대 20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은행은 지난해 3월 전주연탄은행이 연탄구입이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로 연탄을 나누는 '사랑의 연탄은행'을 설립했다.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가정이 2000세대에 달한다.

이중 1500세대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어서 꾸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밥상공동체전주연탄은행 운영위원인 최진호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매주 토요일 전주시 지역 영세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진호 의원은 "봉사활동을 펼치다 보면 우리 이웃중에 엄동설한인데도 불구하고 연탄 한 장 없어서 난방을 못하는 가구가 적지 않다"며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나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진호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전주연탄은행은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전주지역 동 주민자치센터의 추천을 받아 직접 현지 실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은행'을 이끌고 있는 윤국춘 목사는 "영세가정을 돌보고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연탄은행이 설립됐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목사는 "혼자 사는 노인이 많은 산동네의 경우 배달을 해주지 않으면 연탄을 나르지 못해 추운 겨울을 그냥 버텨야만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며 "올해는 후원마저 크게 줄어 도민들의 나눔 실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연탄은행은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전국협의회 30호점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0년 4월까지 7만6000여장을 나누었고, 5가정에 보일러를 설치했다.

또한 금년에는 8만장을 목표로 모금운동과 사랑의 연탄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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