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찰은 정당한 버스파업 보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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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경찰은 정당한 버스파업 보호하라"
  • 투데이안
  • 승인 2010.12.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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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주 시내·외버스 파업과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을 상대로 조합원들의 정당한 파업 보호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버스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경찰의 무리한 공권력 남용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며 "파업돌입 당일 오전에 2개회사에서 76명의 조합원을 연행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사용주에 의해 고소, 고발된 조합원까지 합쳐서 조합원 110명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라며 "현재, 경찰은 조합원들에게 출석요구메시지를 남발하고 있는 등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경찰은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파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노동자 개개인에게 메시지 등을 통해 출석요구를 남발하는 것은 조합원들을 위협해 파업을 무력화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되는 만큼 이에 맞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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