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영어교육 리더학교’ 도내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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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영어교육 리더학교’ 도내 6곳 선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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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지난 24일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이루어진 영어교육 리더학교 선정을 위한 전국대회에서 도내 초중등학교 6교가 최우수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어교육 리더학교 지원 사업은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영어노출시간 확대를 위한 단위학교의 창의적인 영어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일반화함으로써 영어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사업은  2008년 이래 3년째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최우수학교 100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최우수교로 선정된 도내 학교는 초등 3교(회현초, 이리삼성초, 정읍능교초), 중등 3교(신일중, 부남중, 근영여고)로 총 6교다.

이들 학교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수상현판 및 100만원의 영어교육 활성화 지원금이 지원돼 명실공히 영어교육을 이끌어갈 리더학교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수상한 회현초등학교는 영어체험교실 환경조성, 담임교사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실시, 회현영어인증제 실시, 다양한 영어 행사 개최, 방학 중 영어캠프 실시, Talking Club 소그룹 영어회화반 운영, TaLK 장학생, 미군자원봉사자, 원어민 보조교사 등 원어민과 함께 하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농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 실정에 맞는 영어프로그램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리삼성초등학교는 'English Reading Club', '1대1 개별 영어 지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위한 전교사 영어수업 연구 자생클럽 운영, 학부모 대상 영어 수업 공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실시 등 영어 노출 환경을 최대한 제공하고 암묵적 지식으로서의 영어를 학습함으로써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프로그램 우수성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최우수학교의 영예를 얻게 됐다.

정읍능교초등학교는 농촌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딛고 영어교육의 기반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영어 교과 시수 10시간 증배, 영어체험교실 구축, 단기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 영어캠프 실시, 원격 화상 강의 영어수업 실시, EBS 영어교육채널 시청 및 전교생 전북e스쿨 등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영어노출기회 확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전주 신일중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차를 고려한 ‘n+1' 수준별 반편성을 통한 맞춤형 수업 실시, 영어특성화 무학년제 방과 후 수업, 원어민과의 대화 시간 운영, 점심시간을 활용한 영어 동아리 활동, 학교장 영어 인증제, 원어민원격화상수업, 팝송 부르기 대회, 퀴즈골든벨, Spelling Bee 대회, 영어교과서 암송대회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 고취 및 실용영어 사용능력을 신장시킨 점이 돋보였다.

부남중학교는 영어사교육이 전무한 농촌학교의 현실을 고려한 ‘꿈틀 부남 English-Ten 프로젝트’을 기획했다.

원어민 영어교사의 효율적인 Co-teaching을 위해 의사소통중심의 교수․학습지도 방법을 개선했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교과서 재구성과 개인별 과제 부여, 해외펜팔 및 사이버생활영어 급수 취득 등으로 영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 농촌교육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근영여자고등학교는 교사 대 학생 1:1 생활영어 인증제를 도입해 242명의 학생이 실용영어 1, 2, 3등급을 취득했다.

방과후 활동으로 원어민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팀을 이루어 소그룹(3~5명)으로 말하기, 쓰기를 집중지도했다.

연간 1200명의 학생들이 영어도서 읽기, 영어드라마, 영어캠프 활동 등을 통해 '입과 생각이 열리는 영어 특성화 교육'에 적극 참여해 국가수준 영어인증제시험에 대비한 영어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승환 교육감은 "창의적인 영어교육을 리더할 학교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발표회를 통해 지역별 영어교육 거점학교 활용 및 교사연수 시 영어교육 우수 실천 사례를 확산해 일반화하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영어교육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도내 모든 학교가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다양한 영어교육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증대되어 자유로운 영어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야한다"면서 "이로 인해 영어실력향상에도 일조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 및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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