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북 현직기초의원 뇌물수수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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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북 현직기초의원 뇌물수수 혐의 수사
  • 투데이안
  • 승인 2011.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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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북 모 지역의 현직 기초의원에 대한 비리 사실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초의원은 의장으로 재임할 당시 각종 비리 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상당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경찰서는 수십억원의 보조금 사업을 자신의 가족에게 지원토록하고,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전북 모 기초의회 A 의원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의원은 의장 재임 당시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인사 청탁을 받은 뒤 1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의원은 군의 특화품목육성사업과 관련해 자신의 동생 B씨가 대표로 있는 C영농조합에 운영 실적이 없는 등 부적격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7억원을 지급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당시 A 의원과 짜고 보조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로 자치단체 공무원 C씨 등 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혐의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며 "현재 검찰의 지휘를 받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뇌물수수와 보조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수사결과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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