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인재양성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순창옥천인재숙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81연합회는 1981년에 졸업한 5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3년째 옥천인재숙에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옥천인재숙 뿐만 아니라 순창제일고에 100만원, 순창고에 100만원 등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동참장학회(회장 박근선)도 옥천인재숙의 어려운 학생의 급식비를 위해 3년째 504만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1512만원을 기탁하고 있는 동참장학회는 순창읍에 거주하는 1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여기에 익명의 주민이 옥천인재숙에 168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달된 기탁금은 옥천인재숙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5명에게 1년간의 급식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옥천인재숙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학원으로 지난 2003년 설립돼 군내 중3~고3학생 200여명이 전원 기숙생활을 하고 있으며, 설립이후 6명의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농촌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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