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선거공약이 훨씬 더 좌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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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MB 선거공약이 훨씬 더 좌파적"
  • 투데이안
  • 승인 2011.0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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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의 무상복지에 대한 정부·여당의 '포퓰리즘' 공세와 관련, 이 대통령의 대선 당시 무상보육 공약 등을 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보라. 훨씬 더 좌파적이잖느냐"고 되받아쳤다.

주말을 맞아 지역구인 목포를 방문 중인 박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민주당의 무상복지 당론을 염두에 둔 듯한 이 대통령의 '포퓰리즘' 발언 및 한나라당의 비난공세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무상복지 재원에 대한 당내 이견이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 분들(관료 출신 의원 등)은 걱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점에 대해 "우리 당이 건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4대강 예산도 8조원이 나오지 않느냐"며 "부자감세(를 되돌리는 예산) 등 여러 가지를 더해 만약 10조원이 복지로 쓰일 수 있다면 10조원 범위 내에서는 복지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양극화·노령화·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는 복지 수요처"라며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는 재정과 함께 수정·보완·업그레이드하며, 재정(문제)은 계속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원문제에 대해서도 "복지는 재정문제를 수반한다. 가능한 재정(을 무상복지)바구니에 담을 것"이라며 "무상급식은 교육적·헌법적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무상복지 당론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3(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1(반값 등록금)'은 완결이 아니라 비전으로, 재정(에 대해서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며, 일단 무상복지라는 방향 아래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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