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정치철학이 문제"
상태바
손학규 "대통령 정치철학이 문제"
  • 투데이안
  • 승인 2011.01.17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의 무상복지 드라이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정치철학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자집 아이들의 특권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이 조장하면 없는 집 아이들은 어떤 마음이겠는가. 아이들이 받은 상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차별과 특권이 없는 새로운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구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 정책과 관련해 재정문제 논란이 있는데 건설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면 된다"며 "복지정책을 보완·수정해 나가기 위한 보편적 복지정책을 위한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여성계와의 신년인사회에서 "대기업의 손자, 손녀는 자기 돈 내고 (보육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사람들의 손자손녀에게는 용돈을 줘도 10만원, 20만원을 줄텐데 식비를 공짜로 해준다면 오히려 그들이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