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예산절감 및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해 현대식 회전교차로를 연이어 설치해 차량 운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현대식 회전교차로는 전자신호식과 비교해 신호대기시간 절감(1분여), 공회전 줄여 대기오염 감소, 연료절감, 원활한 교통흐름, 교통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른 1개소당 연간 3억5800여 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설치된 구산사거리를 포함 3개소 운영에 따른 10억원이상의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
특히 도시미관을 고려해 교차로 중앙에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조명시설을 갖춰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김제시가 2008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현대식 회전교차로는 국가정책으로 반영돼 국토해양부가 '한국형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제정해 반영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이건식 김제시장이 해외 견학에서 외국의 선진교통 사례를 착안 경찰서 오거리 및 시청사거리 전자신호식 교차로를 현대식 회전교차로로 정비한데 이어 최근 구산사거리를 준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산면 소방파출소 사거리에도 현대식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한 소요사업비 3억원을 확보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한편 김제 회전식 교차로가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국가경쟁력위원회가 관심을 보였고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세미나에 참석 회전교차로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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