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결혼이주여성 가구 '핵가족' 비율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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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결혼이주여성 가구 '핵가족' 비율 절반 차지
  • 투데이안
  • 승인 2009.06.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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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가구구성 가운데 부부와 자녀만으로 이뤄진 핵가족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발전연구소 여성정책연구소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266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해 최근 내놓은 '전라북도 다문화가족 자녀 보육실태 및 지원방안' 자료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가구구성 중 부부와 자녀로만 이뤄진 핵가족이 5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자녀 및 시부모와 함께 사는 확대가족이 전체의 40.7%로 그 뒤를 이었으며, 기타 5%, 친정식구와 함께 사는 경우는 3%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출신국적에 따른 시부모와 동거하는 비율 중에서는 동남아국가 여성가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 친정식구와 동거하는 가정은 중국여성의 가정에서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국적별 시부모와의 동거 비율을 보면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구에서 전체의 50%로 가장 높은 동거비율을 보였으며, 필리핀이 44.1%, 캄보디아 52.9% 등 순이었다.

이같은 이유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농촌거주에 있어 베트남과 필리핀의 비율이 타 출신국가보다 높기 때문이며,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아직도 확대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도시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아직도 확대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도시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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