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원에서 군민 공감대화를 무기한 연기하고, 정월대보름 행사 역시 전면 취소했다.
고창군은 31일 전라북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읍면 단위의 정월대보름 행사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년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유기상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고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군은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확보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했다. 현재 고창군은 고창보건소(560-8706)와 고창병원(560-5600)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사회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겠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기침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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