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조심 생활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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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조심 생활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
  • 이병일
  • 승인 2020.02.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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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이병일

 

겨울철 추운날씨로 인해 각 가정에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전기장판 및 히터 등 난방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난방용품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용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 사고도 증가하여 자칫하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5년간의 화재 발생통계를 분석해 보면 겨울철 화재는 전체 화재 중 36%를 차지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34.2%를 차지하여 여름·가을에 비해 화재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사망,부상)의 점유율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겨울철 화재 중 주거시설 화재가 전체화재의 18.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주요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50.54%로 전체 화재의 원인 중 절반이 넘는다.
통계에서 보이듯, 사소한 부주의가 불러일으킨 한순간의 실수가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화마가 되어 돌아온다. 이를 막기 위해 겨울철에는 각별한 화재예방과 주의가 요구되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으로는 첫째. 겨울철 화재의 주요 요인인 전기히터 및 전기매트는 오랫동안 보관해 두었다 꺼낸 경우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의 이상 여부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기매트를 보관할 때에는 접어서 보관하기 보다는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매트 위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다. 접힌 부분의 전선이 약해져 합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을 줄이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콘센트를 빼는 것이 좋다.
둘째. 전기열선은 두겹이상 감아서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를 획득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연통 주변에 발화물질이 없어야 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한다. 보일러의 연통은 자주 청소를 하여 제품내에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 김제소방서에서는 겨울용품 안전사용 홍보 캠페인 및 안전매뉴얼 등을 보급하여 시민들이 화재위험 겨울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사랑하는 우리 가족, 이웃,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의 인적·물적 안전을 지키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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