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양봉농가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양봉농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30일 양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봉협회 전주시지회와 양봉사업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양봉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시가 추진할 양봉사업과 관련된 사업계획과 추진방향, 절차 등을 공유하고 양봉 기자재 품목, 지원 단가 등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봉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고품질 양봉기자재 및 양봉 꿀 생산장비 지원 등의 양봉 관련 사업에 2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봉농가의 위생적인 꿀 생산을 유도하고 사양관리 효율성을 높여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낭충봉아부패병(토종벌유충썩음병)에 저항성 있는 새로운 토종벌을 농가에 보급해 양봉산업의 안정화를 돕기로 했다.
이에 양영규 전주시 동물복지과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주신 토론 및 건의내용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며 “지속적인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