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혁신으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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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혁신으로 농업·농촌에 활력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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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촌진흥청 업무 계획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혁신으로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그 중점으로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 등 4가지를 꼽았다.
■실용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기술보급
농진청은 ‘해들’‧‘알찬미’ 등 우수품종 쌀의 재배를 확대한다. 또 여성과 고령농업인이 사용하기 쉬운 농기계 개발 등 밭작물기계화를 앞당기고 지역이 참여하는 국가 R&D사업을 발굴, 농업R&D 참여 예산을 1,140억 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미래 대비 연구개발 강화
농진청은 시설·노지·축산 등 다양한 농업환경에서 IoT를 기반으로 한 동식물 생육·환경데이터의 수집·분석체계를 마련하고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한다.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를 개선하고 규격화해 국내외 실증을 통해 시설농업의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광을 이용한 실내농장 기술로 남극기지에 신선 채소류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사막에서 남극까지 우리의 농업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누에, 봉독 등 농업생명자원을 활용해 형광실크, 차세대 의료소재 등을 개발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발효식품 등 미생물 분야의 기술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과수화상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과 같은 동식물질병의 예방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
‘청년농업인 창업아이디어 공모’(11월)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안전기술의 개발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치유기능성 동식물자원을 이용한 치유농업 기술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농촌관광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농진청은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망 아열대 작물을 발굴해 국내 환경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더불어 농업분야의 미세먼지 저감기술과 공익직불제 지원을 위한 환경보전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
국제기구와 협력해 아시아 토양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파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KOPIA 센터를 신규 설치한다. 그리고 배추, 딸기 등 신선농산물의 유통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수확 후 관리기술을 개발, 농산물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김 청장은 “고령화, 수입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현장과 밀착된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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