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3당 합당, 진실한 사죄가 먼저이다
상태바
야권3당 합당, 진실한 사죄가 먼저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2.2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랑 속에 탄생했던 ‘국민의당’이 유권자의 뜻과 민의를 왜곡해 제멋대로 의정생활을 한 뒤 이제 와서 호남당이라며 ‘횡설수설’이다.
모름지기 정치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적극 지지층을 나몰라라 하고 ‘탕자’처럼 4년동안 행동하더니 이제와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한다.
먼저 선출해준 유권자에게 진실하고 뼈저린 사죄가 먼저이다. 민주당정부를 탄생시킨 호남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호남정치가 철저히 배제되고 ‘정치고아’신세로 전락시켜 버린 것에 책임감은 어디에 팔아먹고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얼굴을 내미는 것인지 묻고 싶다. 새해 예산안 심사에 호남인사가 배제되고 변방정치세력으로 전락해 버린 비참하고도 억울한 것에 변명도 없다.
과거 ‘국민의당’ 정치꼰대라 하는 이른바 정치9단들은 책임을 지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호남정치의 실종에 통철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그들은 “선출직이 제멋대로 살길을 찾아가는데 어떠냐”고 반문한다면 정치발전이 쇠락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기 전 정치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와 반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