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4·27재보선…대선·총선 전초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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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4·27재보선…대선·총선 전초전 양상
  • 투데이안
  • 승인 2011.01.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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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지사와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피선거권을 상실한 가운데 오는 4월2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전국 규모의 '미니총선'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4·27재보선은 ▲시도지사 선거 1곳(강원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3곳(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시도의원 3곳(울산, 충북, 전북) ▲구시의원 5곳 등에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이광재 지사가 직을 상실한 강원, 수도권인 성남 분당,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충북 등에서 치러져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띄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강원, 경남 김해을 등 과거의 텃밭을 복원해 '정권 심판론'을 막겠다는 구상을, 민주당은 경남 김해을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4·27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는 강원지사 선거와 김해을,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등 3곳이다.

강원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6·2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지사에게 패배한 이계진 전 의원, 엄기영 전 MBC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MBC 사장을 지낸 최문순 의원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수도권 대리전이 펼쳐질 분당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전 대표,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와 신경민 전 MBC 아나운서가 거론되고 있어서 거물급 빅매치가 예상된다.

경남 김해을 재선거에서는 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 전 지사가 강하게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부상하고 있지만 문 비서실장 역시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실장 외에 노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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