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다가오면서 도내 후보자들의 정책선거는 없고 상대후보 흠집내기로 열을 올리고 있다.
총선이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으나 토론회를 통한 정책대결은 외면한 채 고소·고발 등 네거티브가 만연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총선이 맞물리면서 도내 정치권은 어떤 지역공약을 발표해도 눈길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총선 후보자들은 나름대로 정책 공약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총선이 아닌 코로나19에 집중되면서 후보자들이 정책공약 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다.
전북도에서 정치권에 제시한 10대 전북현안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부품소재 국산화 전진기지 ▲4차 산업혁명 대응 상용차·농기계 산업 ▲스마트 농생명 ▲역사문화 콘텐츠 관광 활성화 ▲광역인프라 구축을 위한 SOC ▲전북형 포용복지 ▲새만금 투자 활성화 및 인프라 지원 ▲동부권 활력찾기 등이다.
이런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하려면 국회의원들의 적극 협조가 뒤따르고 광역단체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총선 후보자들은 지역 공약사업을 내놓지만 제대로 이행되는지 검증도 없어 유권자들은 공약(公約) 아닌 공약(空約)이라고 말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보고도 대부분 광역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을 열거하는 경우가 많아 유권자들 관심 밖이다.
코로나에 묻힌 총선이 유권자의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토론회는 물론 각당 정책공약과 후보자의 지역공약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은 지역공약에 더많은 관심을 갖고 후보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핀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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