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다곤대학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가 다곤대학으로부터 유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방대한 부지를 제공받아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전북대 국제협력선도사업단(단장 방극수 교수)에 따르면 이달 초 다곤대학과 교내 22에어커(2만7천여 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를 전북대가 1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의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대학 간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4년 동안 16억 원을 지원받아 한약자원학과 방극수 교수가 중심이 돼 미얀마 약용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 기술보급 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극수 단장(한약자원학과 교수)은 “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약용 식물자원 연구의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다곤대학의 부지 무상제공을 통해 미얀마에 다양한 열대 및 약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에 추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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