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미얀마 다곤대학 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 '눈길'
상태바
전북대·미얀마 다곤대학 국제개발협력 우수사례 '눈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3.22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다곤대학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가 다곤대학으로부터 유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방대한 부지를 제공받아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전북대 국제협력선도사업단(단장 방극수 교수)에 따르면 이달 초 다곤대학과  교내 22에어커(2만7천여 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를 전북대가 1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기후가 아열대화 하고 있는 시점에 이와 관련된 유용식물이나 국내 약용작물 등의 연구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올 초 다곤대학에 컴퓨터 60여 대와 이학계열 교수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600여 권의 전공 서적을 기증, 지난 1월 14일 이귀재 부총장이 다곤대학을 방문해 관련 학과 전공도서실을 개관하는 등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의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대학 간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4년 동안 16억 원을 지원받아 한약자원학과 방극수 교수가 중심이 돼 미얀마 약용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교육과 연구 역량 강화, 기술보급 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극수 단장(한약자원학과 교수)은 “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약용 식물자원 연구의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다곤대학의 부지 무상제공을 통해 미얀마에 다양한 열대 및 약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에 추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