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전북에서 사파이어잉곳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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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북에서 사파이어잉곳 생산
  • 투데이안
  • 승인 2011.01.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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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실리콘 공장을 국내 폴리실리콘 업계 최초로 전북 군산에 건립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OCI가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초 소재인 사파이어잉곳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31일 오전 11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OCI 김택중 본부장, 도 정헌율 행정부지사, 완주군 신용태 부군수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OCI는 완주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입 LED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공장을 건립한다.

OCI는 올 4월 공장을 착공해 9월부터 연간 4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미 상용화한 LED생산기술보다 수율과 효율면에서 한 단계 개선해 원가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 100명 정도의 고용도 창출할 방침이다.

OCI가 생산키로 한 LED용 사파이어 잉곳은 LED산업 밸류체인(단계별 가치창조)의 첫 단계로 지난해 전세계 생산규모가 약 2150만㎜, 금액으로는 3억4000만달러(약 420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3490만㎜, 5억9000만달러로 약 74%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OCI가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올 예상치 기준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게 된다.

김택중 OCI 본부장은 "지난 4년동안 폴리실리콘 공장 신·증설에 3조 4000억원 투자와 1300여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왔다"며 "이번 LED 사파이어잉곳 공장 설립으로 전북이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이를 원료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과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월드코리아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갖춘데 이어 새로운 사파이어 신소재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이를 원료로 한 LED 생산밸류체인을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파이어 소재는 푸른 빛의 보석으로 알려진 사파이어는 전자부품 소재로 중요한 역할로 지난해부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동시에 기초 원자재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초 소재는 흔히 보석으로 분류되는 투명한 '사파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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