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연간 산불 피해면적의 45% 발생 각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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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연간 산불 피해면적의 45% 발생 각별 주의해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4.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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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10년(‘10~19’, 평균)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40건이며, 이로 인해 857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지난해에는 연평균(440건) 보다 1.5배 많은 653건의 산불로 3,255ha(예년 3.8배↑)의 산림이 불에 탔다. 산불은 주로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철(3월~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강풍이 가장 많이 부는 4월은 산림피해 면적의 45%(386ha)가 발생할 정도로 그 피해가 크다.

산불은 오후 2시 전후의 낮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진화 헬기와 인력의 투입이 제한되는 야간에 발생한 산불의 피해가 컸다. 산불 발생 초기부터 범정부 역량을 결집한 대응 체계가 신속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24시간 산불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풍과 건조 특보가 동시에 발령되는 지역에 대해 전국 산불감시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시·군 지역을 중심으로는 불법소각을 단속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해 ‘소각산불 특별관리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취약 시간대(일몰 이후 등) 단속도 추진한다.
특히, 청명·한식(4일~5일)을 전후로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에서의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공무원 책임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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