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의료지원을 갔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된 의료진이 모범 격리를 실천해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달 8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산병원 의료지원 근무를 마치고 장수군 장계면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대전 보훈병원 소속 간호사 A(42)씨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생활한 건물은 친정과 50m가량, 마을 중심부에서 1㎞ 떨어진 곳으로 외출과 외부인 접촉을 일절하지 않았다.
A씨의 식사를 챙기던 어머니만 유일한 접촉자로 나타났지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건물 앞에 하루 식사를 챙겨 A씨와 어머니의 밀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후 의료원은 역학조사와 환자 후송, 거주지에 대한 소독·방역을 진행 완료했다.
A씨를 비롯한 가족들의 현명한 대처와 철저한 자가 격리 수칙 준수, 의료진 대응은 접촉자 0명을 실현해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 예방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대구에 의료 봉사를 다녀온 간호사의 훌륭한 대처와 봉사 및 희생정신에 감사드린다”며 “계속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해 청정·안전 장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A씨의 어머니의 검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