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설 연휴도 없이 ‘구제역·AI 차단방역에 구슬땀’
상태바
진안군, 설 연휴도 없이 ‘구제역·AI 차단방역에 구슬땀’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2.0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은 설 연휴기간을 구제역 예방의 최대고비로 보고 구제역과 AI로부터 청정진안을 지켜내기 위하여 군경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그 동안 혹한의 날씨에 고생한 직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하여 주로 낮 근무자인 여직원들이 설음식 준비와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방역초소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살피고자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송영선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6개소의 방역초소에서 직원들을 대신해 오전 8시부터 오후4시까지 방역활동에 임했다.

이기배 부군수는 휴일동안 매일 방역초소를 점검한 후 오후 5시에 전라북도 부단체장 영상회의에 참석해 일일상황보고를 하고 연휴 때 도착한 백신을 신속한 농가공급 및 접종을 위해 관련 실과 공무원들의 비상근무와 축산농가 방문자제 및 전화예찰, 대인소독기 농가보급 및 사용방법 설명여부 등 구제역과 AI예방 추진상황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겼다.

진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구제역 대책본부와 한파대책종합지원실 운영으로 전 직원이 휴일 없이 근무에 임하여 큰 사고 없는 휴일을 보냈다.

군부대에서도 진안IC 방역초소에 병력을 지원하여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철저한 방역소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혹한의 날씨속에서 차단방역에 고생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온정의 손길도 잇따랐다.

진안군의회 박기천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각 읍면 방역초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했으며,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에서 쌍화탕 22상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에서 컵라면 60상자와 생수 15상자를 지원했고, 제7733부대 1대대(대대장 김대열)에서도 추위에 고생하는 근무자들을 위해 핫팩 80개를 지원했다.

진안읍 물곡리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유영희, 소일영씨는 방역초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달라며 6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각계의 온정으로 근무자들도 더욱 힘을 얻고 있다”며, “설 연휴기간에도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와 전 군민이 합심해 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한 만큼 우리 진안을 청정지역으로 기필코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