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 본궤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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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고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 본궤도에 올라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2.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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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추진사업이 2년 만에 본궤도에 올라 완주 고산지역의 환경보전은 물론 많은 농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완주 고산지역은 2006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친환경농업시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 경축순환자원화시설을 비롯해 산지유통센터, 친환경벼저온저장시스템, 친환경육묘장, 농기계수리센터, 웰컴센터 등 농업기반 시설을 완료하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광역친환경농업단지 핵심시설인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농촌환경 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축분을 친환경비료로 탈바꿈 시켜 환경보전 및 친환경농업확산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설립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지만, 지금은 농가들이 앞 다투어 시설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 이는 경축순환자원센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축산농가의 규모화·단지화 등으로 인해 각 지역마다 축분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이 지역 23,000여 두에서 나오는 가축 배설물의 상당량을 친환경비료로 바꾸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고산광역친환경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고산농협은 농협하나로,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경제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07년부터 완주군 친환경쌀 학교급식, 2008년부터 서대문구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계약으로 친환경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35사단 군납 및 영유아 급식 등으로도 이어져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널리 알려지자 전국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관계자 및 농가, 소비자들이 한 해에도 30여곳에서, 1,000여명씩 견학을 와서 모범적인 운영현황을 배우기 위해 다녀가고 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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