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한국 음식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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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한국 음식이 좋아요!”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2.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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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줄포면에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열려

지난 9일 부안군 줄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밝은사회여성클럽 줄포지회(회장 김종님)에서 주관하고 줄포면사무소가 후원한 이 날 행사는, 이 지역에 살고 있는 16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 등을 소재로 하여 삼색나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장링(34세, 중국)씨는 “한국음식은 색도 예쁘고 맛도 최고예요!”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고 “만드는 것도 많이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도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님 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음식은 관내 독거노인들에게도 나눠 주어 체험과 봉사를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안군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뜻 깊은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밝은사회여성클럽 줄포지회는 다문화가족들과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결혼이주민들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최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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