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호남 최초 유적발굴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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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호남 최초 유적발굴관 건립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0.06.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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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곡리·두락리 고분군 제38호분 대상 발굴현장 관람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호남 최초로 유적발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유물 발굴과정 중 우천 시에 발생하는 유적 수해 피해나 발굴작업의 중단으로 효율적인 유적보호와 발굴조사에 차질을 빚어온 점을 개선하고, 운봉가야와 기문국의 실체에 접근할 효율적 학술조사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유적발굴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시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유적발굴관 건립 설계 및 전시 제작설치 제안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근 설계착수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유곡리, 두락리 일대에 들어설 유적발굴관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제38호분을 대상으로 건립되며, 전체 면적 1,000㎡에 총 19억의 예산을 들여 가설덧집 형태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유적발굴관 내부에는 고분 발굴현장 직관람 회랑과 고대 남원 운봉가야 및 기문국의 역사와 그동안의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시는 이번 유적발굴관 내부에 발굴체험 공간도 조성·운영하기로 해 앞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거의 비공개로 이뤄졌던 유적발굴 현장을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설계 착수가 이뤄짐에 따라 시는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의 및 관련 전문가들과의 자문 하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말 제38호분 현장에서 유적발굴관을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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