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0시 54분경 군산시 개야도 소재에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마을 내 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시작돼 마을주민에 의해 최초 목격됐으며, 목격한 주민의 신속한 119신고했다. 이에 따라 출동한 개야도 의용소방대원 4명은 다목적 산불진화차량과 소화기를 이용해 약 2시간여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았다.
개야도, 어청도, 옥도 등 도서지역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이 어려워 신속한 초동대처가 어려운 실정으로 지난 2017년 4월부터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배치해 의용소방대원들에 의해 운영해왔다.
또한 지난 15일 군산소방서에서 개야도에 소방공무원을 파견해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화재진압 교육 및 주기적 차량정비를 마치며 도서지역 화재안전에 중점적인 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아 피해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 안전지킴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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