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복합재 의료기기 국산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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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복합재 의료기기 국산화 견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6.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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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유치
신제품 개발·상용화 전주기 도움
김승수 전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와 전북도가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과 국산화를 이끌게 됐다. 
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와 도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60억원 등 총 104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북대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센터 인근에 1,400㎡(320평) 규모로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특히 전북의 강점인 탄소소재 산업과 전북대학병원의 임상 기반을 연계해 탄소소재 의료기기 전용 제조 및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및 상용화까지 지원함으로써 탄소소재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향후 지원센터에는 총 29종의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되고, 개발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상품화 기업지원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탄소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도내 탄소제품 제조 중소기업의 제품 다변화와 의료기기 시장진입을 위한 애로기술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탄소소재를 활용해 제작할 경우 기존 금속재(티타늄 등) 의료기기보다 부작용이 없고 X-RAY 투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탄소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우리지역에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창업 및 집적화로, 우리시가 탄소소재를 활용한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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