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응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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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응태세 강화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7.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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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기상청에 예보에 따라 10일부터 1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대비해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하여 호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12일 18시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고 13일 0시부터는 호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도내 평균 110.8mm의 비가 내렸다. 13일 오전 9시 30분에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14일 15시까지 추가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거세게 내린 비로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6건, 안전조치 16건 등 총 2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50분쯤 김제시 연정도 연정교회 인근 굴다리 아래에서 물웅덩이를 지나던 승용차가 침수 피해를 입어 운전자 A(58)씨가 20분 만에 구조됐다. 부안군 하서면의 한 딸기농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60여(t)톤의 물을 퍼내는 등 배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정체전선(인도양 다이폴현상 발달 등)의 영향에 따라 일본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제방 붕괴, 하천 범람으로 최소 37명 사망, 12명 실종,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중국에서도 홍수로 최소 121명 사망, 이재민 1938만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이에 덕진소방서는 사전대비 조치와 긴급구조대응활동에 따라 △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 △ 상습 침수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현지점검과 예찰활동 강화 △ 수방장비와 소속 차량 등 100% 가동상태 유지 △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를 통한 빠른 상황판단과 긴급대응체제 가동 등 집중호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 직원이 수중펌프·양수기 등 각종 수방장비 점검 및 숙달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황 발생시 초기에 단계별 비상소집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주민대피 유도 및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윤병헌 덕진소방서장은 “ 호우 특보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이번 비가 14일 오전까지 계속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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