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환풍기 잘못 사용하면 화재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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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환풍기 잘못 사용하면 화재위험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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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4일 전주시 무인텔 화장실에서 환풍기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환풍기도 전기제품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처 신경 쓰지 않은 주방 환풍기와 욕실 환풍기로 인해서 화재가 종종 발생한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환풍기 화재는 2018년 149건(재산피해 16억), 2019년 159건(재산피해 20억)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무인텔 화재는 환풍기 및 환풍구 일체 소실과 천장 벽면 그을림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는 지하 통신구 내 환풍기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 관심의 중요성이 커졌다.

환풍기 화재를 부르는 잘못된 행동 중 하나는 환풍기를 너무 오랜 시간 사용한다는 점이다. 환풍기의 적정 사용시간은 2~3시간인데, 이를 초과해 하루 종일 작동시키면 회전축이 노후되기 쉽다. 노후되어 마모가 된 상태에서 전원을 켜게 되면 회전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모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또 다른 잘못된 행동으로는 샤워기로 환풍기를 청소하는 행동이다. 습기가 많은 장소 등급 기준에 맞게끔 제작됐다고 할지라도 샤워기로 물을 뿌리면 결국엔 모터에까지 물이 스며들어 누전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환풍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 2~3시간 내외 적정시간 사용 준수▲ 물을 들어가지 않게 주의 ▲ 주기적으로 필터뿐만 아니라 내부를 깨끗이 청소 등이다.
윤병헌 서장은 “환풍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의 생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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